골키퍼가 상대 선수에게 어시스트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해프닝은 14일(한국시각) '앙숙'인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벌어졌다. 잉글랜드가 2-0으로 앞선 후반 4분이었다. 스코틀랜드 골키퍼 조던 아처(토트넘)가 볼을 들고 앞으로 달려나오며 힘껏 내찼다. 하지만 빗맞은 공은 겨우 페널티 지역을 조금 벗어난 지점까지 날아갔고 마침 근방에 있던 잉글랜드 공격수 코너 위컴(선덜랜드)이 공이 땅으로 떨어지기도 전에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아처는 고개를 들지 못했고, 위컴의 만면에 미소로 가득했다. 위컴은 지동원과 한솥캅을 먹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후반 16분까지 세 골을 더 터뜨려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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