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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완벽'을 꿈꾼다. 하지만 손에 닿을 수 없는 궁극의 경지다. 언젠가 닿을 수 있다는 꿈을 꾼다. 살인적인 더위 속에도 몸을 움직이기 하는 힘이다. 하지만 꿈은 늘 현실에 발이 닿아 있어야 한다. 비현실의 경지로 넘어가는 순간 위험해진다. 때론 비울 줄도 알아야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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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삼성 좌완 차우찬(26)이다.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공을 던질 수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 아쉬움은 가끔씩 상승흐름을 끊는 흔들 제구력이었다. 그도 애썼다. 조금 살살도 던져봤다. 스피드보다 제구를 앞세우는 스타일 변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솔직히 낮게 던지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반대투구도 되고요. 제겐 어려운 숙제더라구요. 고개를 숙이면서 공을 던지는 스타일이라 끝까지 타깃을 보기도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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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이 정교하지 않은 좌완 파이어볼러의 성공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해태 김정수, 두산 이혜천 등이 대표적이다. 타자들은 실제 "공이 어디로 날아올지 몰라 긴장한 채 타석에 섰다"며 정상적인 타격을 하기 힘들었노라고 설명했다. 정도가 심하지만 않다면 때론 와일드한 피칭이 타자들과의 숭부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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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승째(4패). 어느덧 한 시즌 개인 최다승(10승)이 눈 앞이다. "10승이요? 올시즌 목표가 부상 없이 꾸준히 나가 두자릿 수 승리를 하자는 거였어요. 중간으로 돌아서면서 마음을 접었었는데, 구원승이 5승 있기는 하지만 8승까지 왔네요. 기왕이면 2승 더 채워 10승은 하고 싶어요."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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