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42)이 16일 사망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팬들에게 공개한 '명품조연' 고창석(44)과의 영화 스틸 사진이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다.
백원길은 이날 오전 9시 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2세.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백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원길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오후 8시 현재 하루 방문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백원길은 사진첩에 2009년 영화 '부산'에서 선배 고창석과 함께 찍힌 스틸 사진을 유난히 많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에서 백원길은 고창석을 괴롭히는 사채업자 짱똘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 웃음을 주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백원길은 고창석과 함께 극단 사다리연구소에 함께 있으면서 연극 '휴멘코미디' '보이첵' 등 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백원길이 연극 외길을 걷다가 방송 출연을 하게 된 것도 고창석의 영향이 크다.
네티즌들은 "두 분이 이런 인연이 있으셨다니 몰랐네요" "고창석씨도 충격이 크시겠네요" "어려운 시기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여 년 이상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백원길은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했으며 최근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비롯해 2012년 '무사'에 등장하며 대중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던 중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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