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백원길은 16일 오전 9시 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2세.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백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원길은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 이후 영화 '부산', '수상한 이웃들', '황해' '내가 고백을 하면'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또 MBC 드라마 '심야병원', '무신', KBS 2TV '드림하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 등에 출연하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경력 20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또한 뮤지컬과 연극 연출에도 도전, '점프' '브레이크 아웃' 등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백원길 사망과 관련, 그의 소속사 물고기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신은 오늘 내로 서울로 이송된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애통하다"며 "고인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출연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현재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다. 빈소는 16일 오후 6시경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마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찰측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재 고인의 시신은 속초의 모 병원에 안치됐으며, 유가족과 상의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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