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만 뜨거운 게 아니다. 퍼시픽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외국인 타자 발렌틴이 놀라운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8월에만 13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쳤다. 벌써 시즌 42홈런이다. 그는 16일 한신전에서도 2회 솔로 홈런을 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런 페이스라면 발렌틴은 이번 시즌 59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5개(1964년 오사다하루, 2001년 로즈, 2002년 카브레라)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기록(56개, 2003년)도 위협받고 있다.
발렌틴은 올해로 일본 야구 3년차다. 지난 2년 연속 31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올해 홈런 선두 뿐 아니라 타율 3위(3할2푼9리) 타점 2위(93개)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월드베이스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한 후 다리를 다쳐 시즌을 2군에서 시작했다. 첫 12경기를 쉬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발렌틴은 식단을 육식 중심에서 야채 쪽으로 바꿨다고 한다. 또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에 아내와 자식들을 두고 일본에서 혼자 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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