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4할을 지키고 싶다."
9구단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까지 잡았다. 최근 4연승. 특히 15~16일 홈에서 선두 삼성을 연달아 잡았다. 김경문 NC 감독의 표정이 무척 밝았다. 그는 "삼성전 2연승의 의미는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특히 선발 노성호가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했다"고 말했다. 노성호는 5패 뒤 16일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1군 경기)을 신고했다.
NC는 이번 2연승을 하기 전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절대 열세였다. 1승9패1무로 끌려가다 2승 하면서 3승9패1무가 됐다. NC 타자들은 최고로 강하다는 삼성 불펜을 두들겼다. 15일에는 안지만을 무너트렸고, 16일엔 오승환까지 공략했다.
NC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다. 4연승. 그러면서 팀 승률이 4할2푼4리(39승53패3무)까지 올라갔다. 9위 한화와의 승차는 무려 11경기까지 벌어졌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1군 무대에 처음 나온 NC가 이번 시즌 승률 4할을 웃돌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NC는 기대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고춧가루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상위권팀들이 NC 처럼 하위권팀들에 잡힐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30경기 이상 남았다. 방심할 때는 아니다. 첫 시즌에 4할 승률은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NC도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승리로 가져가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만 내년에 더 강한 팀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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