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현역 은퇴 뒤 웨일스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해 만 마흔 살인 플레잉코치 긱스에게 웨일스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긱스는 스완지시티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 61분을 소화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0-0으로 팽팽히 전개되던 전반 34분 로빈 판 페르시의 선제골을 도우며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긱스는 크리스 콜먼 감독 이후 웨일스대표팀을 지휘하고 싶냐는 질문에 "조국에서 선수로 뛴 뒤 지도자로 나서고 싶다. 물론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마친 선수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자신이 응원하던 팀에서 뛰고 싶어하고, 그곳에 있길 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도자가 되는 것도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바보가 아니다. 무작정 지도자길로 들어설 수 없다. 현역 생활이 남았기 때문이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은 매우 영광스럽기 때문에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맨유와 1년 재계약한 긱스는 현재 선수로서의 본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내 가까운 미래를 위해서라도 선수로서 집중해야 한다. 내가 방출되지 않는 한 나는 선수로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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