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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척자 박찬호와 노모 이후 아시아 투수들의 도전이 이어졌고, 가치가 올라갔지만 올해가 역대 최고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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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에 10승 이상을 기록한 아시아 투수가 가장 많이 나온 해는 1999년. 그해 박찬호와 노모, 이라부 히데키, 요시이 마사토가 10승 이상을 기록했는데, 한 해 4명이 10승을 거둔 것은 1999년이 유일하다. 당시 박찬호가 13승, 노모와 요시이가 각각 12승, 이라부가 1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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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살펴보면 선수들의 특성, 팀 내 위치 등이 나타난다. 류현진은 46개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사구가 단 1개도 없었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제구력을 유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위험 부담이 큰 몸쪽 승부에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구로다는 154⅔이닝 동안 사4구 32개를 내줬다. 이와쿠마는 171닝에 35개, 류현진은 148⅓이닝에 46개, 다르빗슈는 153⅔이닝에 58개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탈삼진 207개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221개를 넘어 260개까지 가능하고, 노모 이후 아시
지난해 시애틀에 둥지를 튼 이와쿠마는 2번째 시즌에 처음으로 10승을 넘어섰다. 2008년 미국으로 거너온 구로다는 2010년 11승(13패), 2011년 13승(16패), 2012년 16승(11패)에 이어 4년 연속 두자릿수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비슈 또한 지난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다르빗슈 지난해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 221탈삼진을 기록했다. 루키 시즌에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평균자책점 3.90이 걸렸다. 선동열 KIA 감독은 일본 최고의 투수 다르빗슈의 첫 해 평균자책점이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수준차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런데 17일 현재 평균자책점이 2.64이다. 이닝당 출루율도 1.28에서 1.00으로 떨어졌다.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최고투수라는 걸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이들 네 명의 선발 투수 외에 주목할 만한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중간과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우에하라 고지다. 우에하라는 55경기에 등판해 3승12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고 있다. 55경기에 등판해 계약연장옵션을 충족시킨 우에하라는 확실하게 불펜에 정착한 모습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성적
선수명=소속팀=등판경기=투구이닝=승패=평균자책점=피홈런=사4구=탈삼진
류현진=LA 다저스=23=148⅓=12승3패=2.91=12=46=121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23=153⅔=12승5패=2.64=19=58=207=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24=154⅔=11승7패=2.33=12=32=110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26=171=11승6패=2.95=22=35=146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55=54.2=3승12세이브=1.32=5=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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