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남자 청소년대표팀이 앙골라를 꺾고 제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을 21위로 마무리 했다.
김기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각) 헝가리 에르드 스포츠홀에서 가진 앙골라와의 대회 21, 22위 결정전(프레지던트컵)에서 34대21, 13골 차로 압승했다. 전날 칠레를 잡고 앙골라전에 나선 한국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안았다. 주장인 레프트백 박영준(원광대)이 7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골키퍼 장민관(한체대)은 47.1%의 방어율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앙골라에 잇달아 실점하면서 전반 10분께 2-5까지 뒤졌다. 박영준과 하태현, 임재서(이상 한체대)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며 전반전을 12-12, 동점으로 마무리 했다.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한국은 15-15 동점이던 후반 6분 김기민(원광대)의 골을 시작으로 8분 동안 무려 10골을 퍼붓는 소나기 득점으로 앙골라의 전의를 꺾는데 성공했다. 당황한 앙골라가 반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김정배(원광대) 박순근(조선대) 등의 활약을 보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한국 선수단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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