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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로만 놓고 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스타일상 손승락의 근소한 우위로 평가할 수는 있지만 봉중근 역시 만만치 않다. 손승락은 전형적인 파워피처. 강력한 직구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스타일이기에 기복이 크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물론, 가끔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하지만 올시즌은 그런 모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대로, 봉중근은 제구력과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 올시즌 위기 상황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기는 했지만, 어떻게라도 팀 승리를 지켜낸다는 자체가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승률 10할로 '봉중근 등판=팀 승리'라는 새로운 공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두 번째, 팀이 이겨도 큰 점수차로 이기면 소용이 없다. 이 점에서도 봉중근이 조금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강타자들이 즐비해 타선이 한 번 폭발하면 대량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넥센의 팀 스타일인 반면, 장타력이 부족한 LG는 많은 점수차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키는 야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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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갯속이다. 일단, 20일부터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양팀의 2연전이 중요하다. 맞대결에서 한 선수가 균형을 깨며 치고 나갈 경우,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추격 자체가 매우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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