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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무공해 축구'로 ACL 정상 도전, 22일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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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최하위인 대전 시티즌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를 벌였다. 팀의 3대2 승리로 10연속 무패행진과 7연승을 달성한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고요한의 결승골때 환호하고 있다.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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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FC서울이 8강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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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알아흘리와 2013년 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ACL은 최근 K-리그의 독무대였다.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울산(2012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2011년)은 알사드(카타르)와의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경기력은 으뜸이었다. 올시즌 서울을 포함해 전북, 수원, 포항이 ACL에 출격했다. 전북은 16강, 수원과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서울은 부리람(태국), 장쑤(중국), 센다이(일본)와 함께 E조에 포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G조 2위 베이징 궈안(중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창단 후 ACL 우승과 단 한 차례도 인연을 맺지 못한 서울은 사활을 걸었다. 올시즌 첫 번째 목표가 ACL 정상이다. 홀로 무대에 오른 만큼 K-리그의 자존심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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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2년을 기다렸다. 2011년 대행이었던 그는 8강전에서 사우디 알이티하드와 맞닥뜨렸다. 1차전이 원정이었다. 골을 넣고 비기기만 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선수비-후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화근이었다. 1대3으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1골이 모자랐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울 수 없는 악몽이었다. 최 감독은 "우리는 시즌이 한창이었고, 상대는 막 시즌을 할 때였다. 조직력에서 균열이 보였지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나의 판단미스로 힘든 경기를 했다. 이번에는 최고의 선수구성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두 번의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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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다. 총력전이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아디를 제외하고 베스트 전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데얀과 몰리나 윤일록 고요한 고명진 김용대 김진규 김주영 김치우 등을 비롯해 부상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인 중원사령관 하대성, 오른쪽 윙백 차두리도 투입한다. 하대성은 14일 페루와의 A매치에서 왼발목을 다쳤다. 차두리는 근육통으로 15일 대전전에 결장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서울다운 경기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적지에서 승리하면 다음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 2차전을 한결 여유롭게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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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흘리는 지난해에도 ACL 결승전에 오른 강호다. 울산에 0대3으로 패한 아픔이 있다. 올시즌 우승을 다시 꿈꾸고 있다. 알아흘리는 16강전까지 5승2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공격수 아마드 알 호스니, 빅토르 시모스, 미드필더 타이시르 알 자심 등이 경계대상이다. 낯익은 인물도 있다. 석현준이다. 그는 네덜란드 아약스, 흐로닝언, 포르투갈 마리티모를 거쳐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아흘리에 입단했다.

알아흘리의 사령탑은 프로투갈 FC포르투를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으로 이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포르투갈)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에서 맨유로 떠나자 에버턴의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에버턴행이 좌절되자 지난 5월 알아흘리로 건너왔다. 최 감독과의 사령탑 대결도 볼거리다. ACL 8강 1차전은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ACL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달러와 함께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서울 극장'이 ACL에서 재혈될 지도 관심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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