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횃불소년'
영화 '설국열차'에 송강호, 고아성 외에 또 한 명의 한국 배우가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 다국적 명배우들과 함께 한국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출연해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설국열차'의 지난 11일 서울·경기 지역 무대 인사에서는 숨겨져 있던 또 한 명의 한국배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꼬리칸 전사들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명 '횃불소년'으로 불리고 있는 '첸' 역을 연기한 배우가 한국의 아역배우 박성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 받고 있는 것. 영화 속에서 중국 소년으로 등장하는 첸 역에 한국 아역배우가 캐스팅 된 것은 첸이 대사 없는 캐릭터인데다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덕분에 박성택은 관객들 사이에서 중국의 아역배우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서울·경기 지역 무대인사에서 우연히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와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던 박성택 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박성택은 "틸다 아줌마랑", "봉준호 감독님과. 젠틀맨인 것 같다. 울 맘이 좋아라 한다" 등의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 및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주연배우들과 촬영한 생생한 현장 기념 사진들을 올려 첫 장편 영화 출연작 '설국열차' 개봉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내용이 있는 영화에 이렇게 동감한다는 게, 참 수준 높은 것 같아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는데…많은 걸 느꼈어요"라는 어른스러운 리뷰를 남겼다.
한편 장 마르크 로셰트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갑자기 찾아온 기온 이상으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430억 원(순제작비)이 투입된 대작 영화.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초고속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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