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꼽혔고,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 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
현재 페이스를 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난해 보스턴과의 6년 계약이 끝난 마쓰자카는 지난 겨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지난 6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무대가 아니라 마이너리그다.
최근 몇 년 간 잔부상에 시달려 온 마쓰자카는 좀처럼 전성기 때 위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이었던 2007년 15승, 2008년 18승까지 거뒀던 마쓰자카다. 그러나 지금 그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 A 콜럼버스에 머물고 있다. 마쓰자카는 20일(한국시각) 노포크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안타 5실점하며 시즌 8패째(5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3.92.
3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냈지만, 4회 선두타자부터 4타자 연속으로 내주는 등 급격히 흔들렸다. 4회 도중 감독이 트레이너를 대동하고 마운드에 올라가기도 했다. 마쓰자카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고 한다.
15일 인디애나폴리스전에서 7이닝 9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패째를 기록한데 이어 연속 패전이다.
지난 겨울 일본 프로야구 구단으로 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마쓰자카다. 그러나 계속된 잔부상으로 구위가 떨어지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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