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재규어 XJ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명이 이안 칼럼이 손을 댔다는 외관도 외관이지만, 차 문을 열어보는 순간 '역시 재규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요즘 웬만한 차들이 실내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기지만 '급'이 다르다. 목재 디테일과 더불어 천연 가죽으로 럭셔리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호화 요트의 럭셔리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는 재규어 특유의 고급스러우며 안락한 감성디자인을 자신있게 보여준다. 아낌없이(?) 사용된 천연가죽이 편안함을 안겨주며, 특히 최초 개발단계에서부터 재규어 XJ 디자인 콘셉트의 필수적 요소였다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실내에 아늑함을 배가시켜준다.
더불어 사운드가 압권. 세계적인 오디오 시스템으로 이름 높은 825W 출력의 메리디안(Meridian)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 덕에 최상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외관은 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전면부 대형 그릴 등에서 빚어내는 강렬한 매력과 더불어 보다 날렵하며 스포티함을 더했다.
국내에는 신형 I4 DOHC 터보 엔진을 장착한 '2.0P 럭셔리' 모델을 비롯해 신형 V6 DOHC 슈퍼차저 엔진의 '3.0SC 프리미엄 럭셔리'와 '3.0SC AWD 포트폴리오', V6 터보디젤을 탑재한 '3.0D 프리미엄 럭셔리', V8 DOHC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5.0SC 수퍼스포트', '얼티밋' 등 총 8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중 3.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제로백이 5.9초에 불과한데, 그 파워보다는 편안한 주행감에 더욱 감탄하게 된다. 정숙성 또한 완벽하게 보장해서 장시간 운전을 해도 피곤하지 않도록 만들어주기 때문. 따라서 그 진가는 당연히 도심보다는 외곽을 달릴 때 확연히 느껴진다.
한편 요즘 재규어코리아는 2.0과 3.0 디젤모델을 출시하는 등 시장 변화에 나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물론 연비 등급에 있어서 가뜩이나 눈이 높아진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1억원을 가뿐히 넘기는 이 차 운전자들이라면 그리 크게 신경쓰지는 않을터. 아니나다를까, 재규어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102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판매량을 올렸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흔해지면서 특별하면서 럭셔리한 재규어로 눈을 돌리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고 재규어코리아 측은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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