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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앞으로 "몇 승을 거둬야 한다", "얼마의 승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등의 말 등을 신경쓰면 안된다. 누가 봐도 벅차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감만 늘어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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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휴식 후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볼 기회가 있다. KIA는 23일부터 목동에서 넥센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휴식 후 22일부터 시즌 상대전적 8승2패로 앞서는 최하위 한화와 2연전을 치르고 넥센과 맞붙는다. 한화전에서 상승세의 기운을 만들고,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면 승차를 줄일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넥센 2연전 후 롯데와 광주에서 2연전을 치르는 KIA는 곧바로 넥센과의 2연전을 또다시 치르게 된다. 이후 NC와의 2연전이 한 번 더 홈인 광주에서 이어진다. 무더운 날씨에 홈에서 6연전을 치르는 일정은 KIA에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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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9월 일정이 험난하다는 것. 3일부터 대구-잠실-광주를 이동하는 강행군이 이어지는데 상대가 삼성-두산-한화다. 아무래도 올시즌 상대전적 2승12패로 절대열세인 삼성과 3승1무7패로 역시 부진했던 두산이 어렵다. 10일부터 이어지는 SK-LG 4연전도 부담스럽다. SK는 4강 싸움을 위해, LG는 선두 싸움을 위해 총력전을 다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KIA가 최상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중심타선의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다. 마운드는 윤석민이 마무리에 자리하며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중심타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 나지완이 부상과 체력저하로 뚝 떨어진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을 달고 뛰어온 이범호도 마찬가지. 최희섭은 7월 중순부터 선발 라인업에도 제대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중심타선이 살아나줘야 이용규, 안치홍 등 상위 타순에도 힘이 붙을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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