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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두 팀 모두 31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1.5게임차는 종이 한장 차이나 다름없다.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와 삼성, 꾸준한 성적으로 3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 등 3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고 본다면 넥센과 롯데의 4위 싸움은 흥미롭기만 하다. 물론 넥센에 각각 4.5게임, 7게임차로 떨어져 있는 SK와 KIA도 4강 싸움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넥센과 롯데가 가장 유력한 4위 후보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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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7일 NC전에서는 선발 김사율이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덕분에 5대3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18일 NC전은 선수단의 사기를 한층 드높인 계기가 됐다. 패색이 짙던 9회말 3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들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기세를 이어가 한화와의 원정 2경기를 잇달아 잡으며 넥센 추격전에 속도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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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3위로 마친 넥센은 후반기 들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사실 넥센은 6월 8승13패, 7월 8승9패, 8월 들어 6승1무8패로 3개월 연속 5할 승률을 밑돌았다. 넥센이 롯데에 잡힐 수도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마운드가 약해진 것이 뚜렷하게 보인다. 후반기 팀평균자책점은 5.18로 9개팀중 8위에 머물고 있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도 6.57로 역시 8위에 처져 있다. 나이트와 밴헤켄은 그런대로 안정적이지만, 강윤구 문성현 김영민 등 나머지 선발들이 들쭉날쭉하다. 남은 기간 선발 로테이션을 대폭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라 염경엽 감독의 걱정이 크다. 롯데에 비해 장타력이 좋기는 하지만, 게임마다 기복이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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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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