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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올해는 사실상 '실패'로 규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도 적극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수급 등에 관해서도 KIA는 매우 적극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팀 성적을 이끌어올리지는 못했다는 점이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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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올해의 특징적인 시즌 체제와 관련해 짚어볼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중간 휴식일정'이다. 올 시즌이 9개 구단으로 운영되면서 모든 팀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꼴로 4일간의 휴식기를 치렀다. 다른 경쟁자들이 또 다른 경쟁자와 전쟁을 벌이는 동안 휴식기에 들어간 팀은 여유롭게 재정비를 할 수 있었다. 몇 가지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충분히 극복해낼 것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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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 7월까지 4차례 휴식기를 치렀다. 이후 일주일간의 팀 성적을 계산해보니 승률이 불과 3할1푼3리(5승11패)에 불과했다. 한화와 NC를 제외하고는 최악의 승률이다. 결과적으로 이 시기의 급격한 침체가 올해 실패의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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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불리한 휴식 일정으로 인해 KIA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는 식의 항변은 올해의 실패에 대한 적합한 이유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좋은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게 문제다. 지금까지 해왔던 선수단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KIA는 지난 19일부터 사흘을 쉬었다. 올해 5번째로 맞는 휴식기다. 만약 이 휴식기 이후에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부진세가 이어진다면 근본적으로 선수단 관리와 훈련 체제에 대한 혁신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내년 시즌에도 똑같은 일정을 보내야한다. 그래서 '개혁'과 '혁신'이 없다면 내년 성적도 장담키 어렵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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