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40)는 22일(한국시각) 미-일 통산 4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한 후 이렇게 말했다.
"내가 첫 번째 안타를 치고 나서 내 목표는 4000안타를 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면 모든 사람들은 나를 바보라고 불렀을 것이다. 나는 수년 동안 거의 매일 안타를 쳤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왔다. 가장 중요한 건 매일 경기에 나가고 그러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이다. 내가 안타를 치지 못했다면 경기에 나가지도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1992년 일본 오릭스로 데뷔한 후 9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었다. 그리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중반까지 11년 반 동안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일본에서 1278안타. 메이저리그에서 2722안타를 쳤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00안타 이상을 친 선수는 두 명이다. 피트 로즈(4256개)와 타이 콥(4191개).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콥은 1905년부터 1928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했다.
이치로는 자신이 앞선 두 레전드들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내 기록은 두 리그 성적을 합친 것이다. 둘은 한 리그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나를 그들과 같은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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