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실 에인트호벤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진 않았다. 18일 고어헤드와의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3라운드가 복귀전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취재 결과 박지성이 다리 부상으로 고어헤드전 뿐만 아니라 21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부진했던 박지성에게 에인트호벤행은 승부수였다. 에인트호벤은 경험, 박지성은 출전기회를 원했다. 그럼에도 시작부터 틀어졌으니 만남의 분위기가 좋을 리 없을 것이라 짐작했다.
Advertisement
19일 에인트호벤 팀 훈련장인 데에드강에는 굵은 빗줄기가 뿌렸다. 비공개 훈련인 줄 알면서도 2시간 넘게 비를 맞으며 박지성을 기다렸다. 길고 긴 기다림이 '감명'(?)을 주었는지 여룬 판덴베르크 에인트호벤 미디어담당관이 손짓을 했다. "축하한다. 빠르크와 인터뷰 할 수 있다. 단, 10분 안에 끝내야 한다." 데에드강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박지성의 모습은 차분했다. 다리 근육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 만큼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간간히 드러내는 웃음이나 차분한 말투에서 30대 베테랑의 관록이 느껴졌다. 스스로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 지 잘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지 않나." 팀 훈련을 마친 뒤 코쿠 감독과 나란히 앉아 스스럼 없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A대표팀의 캡틴에서 에인트호벤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를 잡아가는 박지성의 현재였다.
Advertisement
박지성의 올 시즌 예보는 '맑음'이다. 5일 간 에인트호벤에 머물면서 확인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과는 모든 게 달라졌다. 감독과 선수, 구단 모두 신뢰의 눈빛으로 박지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아는 박지성 역시 에인트호벤 영건들의 멘토를 지향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8년 전 에인트호벤의 추억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