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폐렴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함에 따라 주치의의 권유로 일주일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처음에는 의료진이 댁에 가서 (진료를) 했는데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병원으로 갔다. 입원한 지는 약 일주일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1주일전 브리핑에서도 '이건희 회장 위독설'과 관련된 질문에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이 회장의 입원 시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에서 설명하는 '약 1주일전'보다 훨씬 이전부터 위독설이 퍼진 것으로 미뤄볼 때 더 오래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
37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귀국한 이 회장은 7월 30일과 8월 6일, 즉 1주일에 한 번씩 출근경영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증권가에선 '건강 이상설'이 떠돌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상태가 호전돼 주말쯤 퇴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출근경영이나 대외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하기로 했다. 애초 16일로 잡혀있었던 신경영 만찬은 23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다음 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참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인용 사장은 "IOC 총회 출장은 예정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프초조선=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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