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선덜랜드로 임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지역지 웨일스온라인은 22일(한국시각)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1년 간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 역시 21일 "기성용이 경기를 많이 뛰기 위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환희가 넘쳐났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한 축을 차지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컵을 거머쥐며 팀 창단 이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 대회 우승으로 따낸 유로파리그 예선 출전권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스완지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임대생' 데 구즈만의 임대기간을 연장했고, 리버풀의 '영건' 존조 셸비를 데려왔다. 스페인 레알 베티스의 '중원 콤비' 호세 카나스와 알레한드로 포수엘로도 가세했다. 탄탄한 허리진을 구축해 '패싱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의 구상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들의 대거 영입은, 기성용에게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의미했다. 기존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브리튼까지 합치면 그의 경쟁자만 5명이다. 프리시즌에는 기성용이 중용됐다. 1골-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실전 무대에서는 달랐다. 기성용은 말뫼와의 유로파리그 3차예선 2경기에서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데 그쳤다.
기성용은 뛰어야 산다. 2014년은 브라질월드컵이 있는 해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선수 선발 원칙도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그라운드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성용은 계약기간이 2년이 남은 가운데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하게 됐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선덜랜드가 이런 기성용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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