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K-리그 클래식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수비 라인에 누수가 있었다. 중앙 수비수 정인환과 왼쪽 풀백 박원재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김기희를 중앙으로 배치했다. 또 부상 중인 이재명을 왼쪽 측면에 놓았다.
수비를 재정비한 전북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케빈이 헤딩으로 떨구어준 볼을 레오나르도가 패스로 내주었다. 이를 이승기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전반 32분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왼발로 감아찼다. 이것을 중앙 수비수 윌킨슨이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갈길 바쁜 제주는 전반 36분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오른쪽 정강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전북은 후반 9분 이동국을, 후반 13분 티아고를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결국 전북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케빈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4점으로 같은날 성남에게 1대3로 덜미를 잡힌 울산(승점 42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제주(승점 33점)는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깊은 늪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그룹 A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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