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 13일~17일 5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선두 싸움에 뛰어들 수 있는 분위기였다.
삼성과 LG가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멀리 도망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17일 당시 팀순위를 보면 삼성과 LG가 승차없이 1,2위였고, 두산은 3게임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두산은 18일 잠실 SK전부터 22일 대구 삼성전까지 4연패에 빠지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23일 삼성전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듯 했으나, 24일 한화를 상대로 잠실 홈에서 9회말 실책으로 자멸하며 패하고 말았다. 선두와는 4.5게임까지 벌어졌다.
김진욱 감독은 25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이제는 무조건 총력전이다. 2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레이스 계산이 다 서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 1승4패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모든 전력을 가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두산은 20~21일 잠실 NC전과 2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투수들을 하루씩 앞당겨 등판시키며 총력전 태세로 나섰다. 20일 핸킨스, 21일 유희관, 22일 노경은 등 3명 모두 5일 휴식이 아닌 4일 휴식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주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연패였다.
김 감독은 "이제는 더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기간 동안 전력을 총가동하겠다"며 의지를 내보였다. 김 감독의 이러한 총력전 계획에는 에이스 니퍼트의 복귀가 전제로 깔려 있다.
니퍼트는 지난 7월17일 잠실 NC전 이후 한 달 넘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니퍼트는 후반기 첫 날인 23일 목동 넥센전에 등판하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등 근육통이 발생해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재활 치료와 불펜 피칭을 병행했지만, 좀처럼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김 감독 뿐만 아니라 니퍼트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불펜 피칭을 할 때마다 부상 부위에 뻐근한 증세를 느껴 등판을 계속 미뤄왔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불펜 피칭에서 상태가 훨씬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더 늦춰지면 안된다. 다음 주중 1군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인도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다.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니퍼트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는 뜻이다. 두산은 니퍼트가 돌아와야 핸킨스, 노경은, 유희관, 이재우와 함께 5인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니퍼트가 없는 동안 두산은 15승12패를 기록했다. 에이스가 없음에도 순위 싸움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타선이 폭발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공격력은 사이클을 타기 마련이다. 언제 빈타에 허덕일지 모를 일이다.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동안에도 타선이 들쭉날쭉했다. 니퍼트는 1군서 제외되기 전 16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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