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신예 좌완투수 임준섭이 시즌 3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임준섭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6-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시즌 3승(3패) 달성이 눈앞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올려줬지만, 1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장기영의 3루수 앞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이택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병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나 싶었다. 하지만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임준섭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민성에게 던진 직구가 높게 들어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임준섭은 유한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서동욱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허도환의 희생번트 이후 송지만과 장기영을 3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3회엔 2사 후 강정호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3-2 리드를 지켰다.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임준섭은 5회 2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강정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임준섭은 이날 다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제 몫을 다하면서 미래의 KIA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98개에 이르렀지만, 35개의 공을 던진 1회를 제외하면 투구수 관리도 잘 됐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에 머물렀지만, 볼끝이 살아 들어가는 직구는 범타를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었다. 직구(51개)와 함께 커브(20개) 체인지업(27개)를 섞어 상대와 승부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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