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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예상과는 달리 처참한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KIA가 마지막으로 지켜내야 할 덕목이 바로 여기에 있다. '지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경기',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 그것이야말로 바로 아직까지 KIA를 응원하는 팬들이 바라는 부분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KIA가 올해 반드시 수성해내야 할 기록이 있다. 바로 '팀 최소 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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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이 목표는 그런대로 잘 이뤄져 왔다. 시즌 성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실책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26일 기준으로 96경기를 치른 KIA의 팀 실책 수는 50개로 9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물론, KIA의 경기수가 가장 적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KIA보다 무려 7경기나 더 많이 소화한 두산의 실책수가 51개 뿐이니 경기당 실책수로 따지면 KIA가 두산에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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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있다. 최근들어 부쩍 실책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위태로운 팀 분위기를 벼랑끝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 이런 모습들이 자주 나오면서 팀 순위가 급전직하한 것은 물론, 팬들의 애정마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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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월 들어 KIA의 팀 실책수는 13개로 확 늘어났다. 아직 8월 잔여경기가 5경기나 남아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책수가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는 팀의 침체된 분위기 및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도 관련이 깊다. 유격수 김선빈과 외야수 김주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가 컸다. 여기에 2루수 안치홍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백업 수비진이 경기에 나서는 일이 많아지며 실책도 늘어난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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