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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미국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아버지의 대학 선배인 정재권 한양대 코치 등의 도움을 받아 미국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러 경로를 통해 LA갤럭시에 강용민의 영상 자료를 보냈고, 테스트 기회도 얻었다. 운도 따랐다. 강용민이 뛰는 클럽은 매년 미주한인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영상을 보낼 무렵이 대회 시작 전이었다. 강용민은 팀원들과 함께 미국으로 날아가는 행운을 얻었다. 팀원들이 축구하고, 여행을 하는 동안 강용민은 이를 악물고 테스트에 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단 3일만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LA갤럭시의 테스트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같은 연령대의 선수들은 길면 3개월 정도 테스트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강용민의 기량에 매료된 LA갤럭시 관계자들은 바로 사인하자고 했다. 미국행이 확정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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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민은 축구선수가 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 일단 축구집안이다. 김희태 축구센터 이사장이 강용민의 외할아버지다. 아버지도 한양대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여동생도 축구를 하고 있다. 아버지는 자신이 못다피운 꽃을 자식이 피워주길 바랐다. 어렸을때부터 자신이 뛰는 팀에 아들을 데리고 갔고, 함께 경기장 나들이도 여러번 했다. 다행히 흥미와 소질이 있었다. 곧장 김희태 축구센터에 등록해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부가 있는 천현초에 진학한 후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신정초로 전학을 갔다. 이때 스페인 유학을 결심했다.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게 싫을 법도 했지만 강용민은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축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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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민의 꿈은 국가대표다. 수비가 보직인 강용민은 홍 감독 못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롤모델도 레알 마드리드의 떠오르는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다. 미국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는 강용민의 시작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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