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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 후유증에서 벗어난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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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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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의 후유증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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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K-리그 챌린지팀으로는 유일하게 2013년 하나은행 FA컵 8강에 진출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내셔널선수권 우승했을 때보다 전화가 더 많이 오더라"고 했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수원FC는 전북에 2대7로 패하며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FA컵 8강행은 리그 운영에 독으로 작용했다.

조 감독은 전북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8강까지 간 이상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선수층이 얇은 수원FC가 FA컵과 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지독한 무더위까지 겹치며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수원FC는 FA컵 이후 치른 부천FC와의 경기에서 3대3으로, 상주전에선 0대0으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이길 수 있는 경기였기에 너무나 아쉬운 결과였다. 수원FC는 8월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부천전은 선수들이 거의 그로기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상주전부터는 그나마 우리 경기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제 선수들도 FA컵 후유증을 떨쳐냈고, 날씨도 선선해지는만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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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광주전부터 충주전까지 4연승을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했다. 일정상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광주FC만 잡는다면 고양Hi FC, 부천FC, 충주 험멜까지 해볼만한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조 감독은 "중위권팀들의 승점차가 크지 않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막판 순위싸움에서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FC는 4연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초반부터 광주FC를 밀어붙였다. 전반 16분 임성택이 오른쪽 돌파 후 짧게 내준 볼을 김서준이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조태우가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뽑았다. 광주F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루시오가 5분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수원FC는 후반 7분 김본광의 크로스를 받은 박종찬의 헤딩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FC는 승점 26점(6승8무7패)으로 고양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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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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