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준서(32)는 27~28일 광주 KIA전에서 대타로 매서운 맛을 보여주었다. 27일엔 2-2 동점 상황인 9회초 1사 1루에서 KIA 박지훈으로부터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하루 뒤엔 4-5로 끌려간 9회초 2사에서 KIA 마무리 윤석민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박준서는 이번 시즌 대타자로 출전해 타율 4할을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이 2할9푼2리인 것에 비하면 대타일 때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박준서가 대타가 아닌 선발로 출전할 수는 없을까. 김시진 롯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박준서는 당분간 대타로 계속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감이 좋은 박준서를 대타로 쓰는 게 아깝다고 했다. 방망이가 잘 맞는 박준서에게 좀더 많이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 해주는게 롯데로서도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대타 기용을 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박준서는 이번 시즌에 햄스트링과 옆구리 부상으로 2군을 두차례 정도 다녀왔다. 김시진 감독은 잔부상 때문에 박준서를 조심스럽게 다룰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래서 박준서에게 수비를 시키는 것도 부담스럽다. 박준서는 전천후 야수다. 고정된 수비 포지션이 없다. 최적의 포지션은 1루수와 2루수인데 박준서가 선발로 들어갈 경우 그에 따른 수비수들의 변동이 불가피하다. 현재는 주전 1루수는 박종윤이고, 2루수는 정 훈이다. 박준서를 선발 투입할 경우 박종윤과 정 훈 중 한 명이 갈 자리가 애매해진다.
두번째는 박준서가 대타로 나갔을 경우에 더욱 놀라운 타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지표가 그걸 입증해주고 있다. 박준서는 주자가 있을 경우 타율이 3할6푼7리, 2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는 타율이 4할8푼5리로 더 높았다. 타점도 24개나 된다. 하지만 주자가 없을 경우 타율은 2할, 타점은 없다.
김시진 감독은 "박준서를 대타로 내보낼 때는 꼭 좋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든다"고 했다. 박준서도 "계속 대타로 들어가 좋은 타격을 하다보니 나만의 느낌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서는 지난 6월 인터뷰 때 "나도 대타에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었다. 박준서는 10년 이상 프로무대에서 뛰면서 제대로 한 시즌을 선발 출전해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박준서는 "일단 나 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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