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을 추진 중인 기성용(24·스완지시티)가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각) 루마니아에서 열린 페트롤롤과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약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지만 1차전에서 거둔 5대1 대승에 힘입어 최종합계 6대3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페트롤롤과의 1차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전에서 연속으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기성용은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브리튼과 데 구즈만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시켰다.
원정 경기에 나선 스완지시티는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페트롤롤의 적극적인 공세에 주춤했다. 수비 중심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같은 경기 흐름이 이어지자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16분 데 구즈만의 자리에 기성용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기성용은 수비보다는 공격쪽에 치중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의 흐름을 조율하면서도 자주 전진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상대를 위협할만한 장면 및 슈팅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라마가 한 골을 넣었지만 두 골을 헌납하며 1대2로 패했다.
기성용은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이다. 포지션 경쟁자만 5명이다. 설 자리를 잃은 그는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다. 9월 2일에 유럽 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되는만큼 그 이전에 거취가 결정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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