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이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스포츠조선 8월 31일 단독 보도>한다.
선덜랜드는 지난 31일 자정(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가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에 도착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과 1년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함께 작성한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22)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약 한 달간 이어졌던 기성용의 이적 스토리도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기성용의 선덜랜드행 확정까지는 많은 장벽에 있었다.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구단간 '밀고 당기기', 또 기성용의 결심 등 이적 추진 과정의 뒷 이야기를 살펴봤다.
비하인드 스토리 #1=감독과의 불화는 없었다
기성용의 임대 이적 추진 이유가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과의 불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우드럽 감독이 "이적을 알아보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사실무근이었다. 취재결과, 선더랜드행은 라우드럼 감독이 아닌 기성용의 의사가 전적으로 반영된 결과였다. 선덜랜드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완지시티가 시즌 전부터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많이 영입하자 선덜랜드가 기성용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고, 기성용이 최종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처음에 이적할 의사가 없었다. 주전 경쟁을 통해 제 자리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8월 초, 말뫼와의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 출전명단에서 아예 이름이 제외되자 큰 충격을 받았고 결심을 했다. 이 관계자는 "기성용이 라우드럽 감독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했고,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측근도 지난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성용과 라우드럽 감독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감독이 기성용에게 이적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결국 기성용은 감독과의 불화가 아닌, 그라운드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2편에서 계속]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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