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추신수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조정했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디슨 볼퀘즈가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이 볼퀘즈의 등판일로 지목한 날은 당초 류현진이 등판할 것으로 예정돼 있던 5일이다. 5선발 체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다저스에 나타난 6선발이다.
다저스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에서 지명할당된 볼퀘즈를 영입했다. 영입 당시 27경기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6.01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던 볼퀘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일종의 '보험용'으로 볼퀘즈를 품에 안았다.
볼퀘즈는 지난달 31일 친정팀인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다. 1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등판 이후 지난 2일 볼퀘즈의 불펜피칭을 보고선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
볼퀘즈의 투입으로 모든 선발투수들의 일정이 조정됐다. 당장 5일 콜로라도전 선발이 예정됐던 류현진은 다저스의 경기가 없는 6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7일 신시내티 원정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로써 지난 7월 28일 이후 류현진과 추신수의 재대결이 성사되게 됐다. 당시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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