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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31·삼성)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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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측에서 이처럼 자신감을 높이는 이유는 오승환을 둘러싼 안팎 분위기가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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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해 미국 진출 의지를 일찌감치 피력하고 시즌 내내 공개 품평회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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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속팀 한화는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었지만 스카우트의 시야에는 류현진밖에 없었다. 그러다 시즌 후반부에 이르자 스카우트를 파견했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단장, 부단장, 고문 등 고위층을 파견했다.
이같은 과정은 최근 오승환이 맞고 있는 상황과 다를 게 없다. 삼성이 인천과 서울에서 4연전을 치렀던 지난 주말에는 볼티모어, 보스턴, 피츠버그, 시애틀, 뉴욕메츠, 미네소타 등 6개 구단이 공개적으로 오승환을 관찰하러 왔다.
이 가운데 볼티모어와 토론토, 보스턴은 고문, 부단장, 부사장 등 고위층을 파견했다. 이번 주에는 클리블랜드 부단장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탬파베이, LA 다저스, 텍사스가 오승환 점검 대열에 합류한다. 오승환이 삼성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제도) 시장에 나올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여개 메이저리그 구단을 몰고 다녔고, 포스팅에서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최소 5곳 이상의 응찰을 받았다. 오승환에게도 이런 과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외적 요소 외에 내적으로도 긍정적인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 프로야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미우리, 오릭스, 한신 등 일본 구단들은 "오승환에 대해서만큼은 더이상 관찰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라고 한다. 당장이라도 영입하고 싶다는 의미다.
심지어 일부 일본리그 구단들은 최근 강력한 라이벌인 메이저리그의 행보가 두드러지자 전문 조사기관에 용역을 맡겨 포스팅에 실제 참가할 구단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내부 평가도 시즌 초반과 완전히 달라졌다. 올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오승환의 크지 않은 키(1m78) 등을 핑계로 "미국에서 통하기 힘들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승환의 에이전트가 확인한 결과 이는 연막작전이었다. 오승환을 쓸만하다고 인정하면 경쟁자들이 늘어날 것 같아 서로 눈치를 보느라 연막을 친 것이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오승환에 대해 중립적이었던 구단들이 막상 시즌 막바지가 다가오자 몹시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앞으로 오승환의 주무기인 직구의 위력을 관찰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들 구단은 오승환이 지난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등판했을 때 실점을 하는 등 다소 부진했던 점을 문제삼지 않으며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구단들 사이에서는 오승환을 마무리는 물론 셋업맨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세이브 선두(43세이브)를 달리고 있는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도 투수로는 단신(1m80)인데도 98마일(시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승환의 키에 대한 얘기는 쏙 들어갔다.
분위기는 익을 대로 익었다. 오승환의 해외진출 의지도 강하다. 또다른 메이저리거 탄생이 점점 현실화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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