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로 보름만에 1위를 탈환했다.
LG는 4일 잠실 SK전서 1-1 동점이던 9회말 무사 1,2루서 이병규의 중전안타로 2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의 아쉬운 역전패를 설욕한 LG는 이날 삼성이 KIA에 패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20일 넥센에 승리하며 1위에 올랐던 LG는 다음날의 패배로 단 하루만 1위의 기쁨을 만끽했었다.
불안했던 마운드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선발 신재웅이 5이닝 동안 1실점의 호투를 했고, 최근 부진을 보였던 이동현은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0-1로 뒤진 LG는 상대의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6회말 1사후 손주인이 SK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상대 선발 백인식의 보크로 2루까지 밟았다. 이어 4번 정성훈이 좌익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엔 뚝심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선두 정성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5번 박용택에게 희생번트 작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박용택은 과감히 타격을 했고 우전안타로 이어졌다. 무사 1,2루로 또한번 희생번트를 생각한 찰나. 6번 이병규가 초구를 휘둘러 중견수쪽으로 굴러가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2루 대주자 정주현의 빠른 주루플레이로 끝내기 점수가 나왔다.
9회초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유원상이 구원승을 거두며 2승째를 거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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