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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0여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목동 경기 전까지 4위 히어로즈가 5위 롯데에 3.5게임 앞서 있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히어로즈가 7승5패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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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두 팀 모두 최상의 선발 카드를 내세웠다. 히어로즈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올해 롯데전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42을 기록했다. 2012년 5월 17일 사직경기부터 롯데전 7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니 '롯데 킬러'라고 부를만 했다. 나이트는 롯데전 통산 11승2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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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히어로즈가 초반 좋은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하면서, 롯데가 경기를 주도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3회 1사후 정 훈의 동점홈런을 기점으로 집중력이 살아났다. 1사후 1-1 상황에서 롯데 타자들은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린 나이트를 상대로 얻어낸 1안타, 볼넷 2개를 엮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착실하게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도망갔다. 4-2로 쫓기던 9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보내기 번트,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장성호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득점공식이 무리없이 착착 맞아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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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타선은 초반 응집력이 아쉬웠다. 2회부터 8회까지 한 번도 선두타자가 출루하지 못했고, 2,3,4회에는 2사후에 안타가 터졌으나 후속타 불발로 막혔다. 2-5로 뒤진 9회말 3-5로 따라간 히어로즈는 2사 1,2루에서 유한준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는데, 유한준이 2루 까지 파고들다가 아웃이 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히어로즈로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만한 장면이었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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