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된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하루 만에 벗었다. 대신 웨일스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된 뒤 하루 만에 마케도니아, 세르비아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치를 웨일스대표팀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2일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확정지은 뒤 하루 만에 웨일스의 카디프로 날아와 대표팀에 합류했다. 출전도 출전이지만, 베일의 가장 큰 목표는 몸 상태 끌어 올리기다.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을 때 최고의 몸 상태를 레알 마드리드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의 의무이기도 하다.
베일은 마지막으로 실전을 뛴 것이 7월이다. 레알 마드리드행 이적설로 토트넘에서 훈련만 했을 뿐 경기에 투입되진 않았다. 때문에 경기 감각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쉽게 이뤄질 부분이 아닌 듯하다.
크리스 콜먼 웨일스 국가대표팀 감독은 베일이 제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일지라도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콜먼 감독은 "베일이 출전할 몸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들은 베일이 세르비아와의 홈 경기에 뛰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마케도니아 원정에서 90분을 뛸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베일은 지난 두 달간 충분한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했다. 마지막 훈련은 발부상을 하기 직전인 아일랜드와의 경기 전까지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콜먼 감독은 베일의 빠른 부활을 예고했다. "베일은 대표팀에 있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그는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케도니아전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그러나 아예 경기를 못 뛴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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