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베이커리 폐업'
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크라운 베이커리가 가맹점 철수를 결정했다.
4일 크라운 베이커리 측에 따르면 "크라운베이커리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는 지난 2일 점주들에게 '더 이상 정상적인 가맹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달 말까지 70개 가맹점 가운데 75%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라운 베이커리는 "경기 불황으로 더 이상 대형 업체들과 경쟁이 어렵게 됐다"며, "일부 가맹점주들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폐업 희망 가맹점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져서 부득이 본사 차원의 사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폐업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계속되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크라운제과에 흡수합병 됐지만, 이후에도 본사가 전혀 투자를 하지 않아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있어왔다.
최근 3년간 가맹점 수는 2010년 252개에서 2011년 160개, 지난해에는 97개로 계속 줄어왔으며, 현재는 70개까지 급감해 명맥만 간신히 유지해왔다. 가맹점 감소에 따라 매출액도 2010년 584억 원, 2011년 427억 원, 지난해 296억 원으로 떨어져 가맹점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까지 갈 줄이야",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 완전히 사라지는 건가요",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 가맹점주들이 힘들겠네요",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 가맹점주들을 위한 보상이 꼭 이루어지길",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 오랜 역사와 전통이 이렇게 사라지네요", "크라운 베이커리 폐업 할 수 밖에 없는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크라운 베이커리는 1988년 크라운제과 생과사업부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1990년 중반까지 600여개 매장을 열었으며, 제빵 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선보이는 등 국내 베이커리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베이커리 제과분야에서 타 프랜차이즈에 경쟁력이 밀리면서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타 프랜차이즈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제품 개발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간 반면, 크라운베이커리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단 평가다.
크라운 베이커리는 종료 전까지는 가맹점에 대한 제품을 정상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맹점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폐업 보상에 대한 합리적인 협의도 함께 진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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