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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김선우는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날 김선우는 1회초 KIA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포함해 4회 2사후까지 4안타(1홈런) 3볼넷 1삼진 2실점으로 흔들린 끝에 2-2로 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오현택과 교체됐다. 총 66개의 투구수 중에 볼이 절반에 가까운 30개나 될 만큼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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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전형적인 '똑딱이형 타자'다. 특히나 올해는 어깨가 좋지 못해 이전까지 홈런이 단 1개 밖에 없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선우가 이런 이용규에게 홈런을 맞았다는 것은 제구와 더불어 볼끝의 힘도 없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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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이용규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은 김선우는 3번 신종길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이 공이 두산 1루수 오재일의 글러브에 직선으로 빨려들어가며 이용규까지 아웃된 덕분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이 시점에서 두산 벤치는 교체 시기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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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이날 조기 강판은 두산으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8월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4강 안정권에 든 두산은 선두권까지 넘볼 수 있는 입장이다. 4일 기준으로 1위 LG와 2.5경기 차, 2위 삼성과는 1.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선두 2개팀이 사정권에 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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