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가 다시 선발로 던진다. 다음 주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김응용 감독은 6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바티스타의 선발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이번 주말 광주 KIA전까지 불펜에서 대기하며 다음주 NC전에 맞춰 선발로 나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티스타는 지난 4일 대전 두산전에서 구원으로 나가 3⅔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정민철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다시 선발로 던질 수 있는지를 타진했고, 바티스타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 감독은 "바티스타가 2이닝 이상은 던지기 힘들다고 했는데 두산전에서 3이닝 넘게 던지는 것을 보니 다시 선발로 쓰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본인한데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못한다고 했지만, 어제 다시 선발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바티스타는 당시 두산전에서 6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147㎞짜리 직구를 던졌다.
정민철 투수코치는 "젊은 투수들이 많아 경기 초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티스타 본인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인 만큼 다시 선발로 쓰기로 했다. 선발진의 부담이 덜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길게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7~8일 광주 KIA전에 이어 3일간 휴식을 갖는다. 12~13일 창원 NC전 일정이 잡혀있는데, 바티스타가 이 기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바티스타는 올시즌 24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구원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00으로 좋은 보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브랜드, 유창식, 송창현을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다시 선발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이날 한화는 외야수 강동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명재철을 등록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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