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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박은지가 대략적인 개념에서의 섹시이미지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되고 있었던 차에, '이게 진짜 섹시이미지란 거야'라고 하는 클라라가 나타난 것은 박은지에게는 비극의 시작. 둘의 가는 길이 엇갈릴 수밖에 없던 것은 대중이나 방송 관계자가 그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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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극히 일부분의 모습을 또 다른 모습으로 덮고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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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박은지 캐릭터가 허당끼 가득한 백치미 캐릭터가 된 것은 어떻게 보면 박은지에게는 좋은 일. 박은지는 섹시이미지를 보이려 노력하지만, 무엇을 해도 한 단계 위인 클라라의 등장과 말에 주저앉고 말아 웃음을 줬다.
화보를 찍어 이효리를 제압했다는 클라라. 그 말에 난 이미 마스터 했다고 하는 박은지의 자랑은 클라라의 '그럼 같이 비교해 주세요'란 말을 유도했고, 그에 급 좌절하는 모습은 하나의 웃음이 됐다.
<해피투게더> 최고의 폭소 타임이 된 박은지의 꽈당 사건도 클라라를 이겨보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서였다. 뭔가 하나라도 우월해 보고 싶은 마음에 자랑하고자 요가실력을 당당히 보이는데, 그 실력은 클라라가 쉽게 하는 정도의 실력이었던 것. 그러니 뒤에서 조잘조잘 '그게 10년 실력이에요?'란 클라라의 어퍼컷은 유재석이 비유했듯 '마치… 식당 앞 간판 넘어가듯' 뒤로 꽈당 사건을 만들어 내 포복절도케 했다.
클라라의 수많은 쨉과 레프트, 라이트, 어퍼컷에 스트레이트까지. 치고 빠지는 아웃 복싱스타일은 뭐를 해도 백치미 가득한 박은지를 그로기 상태에서 뒤로 넘어가 녹다운될 수밖에 없게 했다.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는 의외의 예능 조합을 만들어 냈다. 섹시 컬러가 강해 튕겨내기만 할 것 같은 클라라에게 맹물 같은 박은지 캐릭터가 더해지자, 서로에게 도움될 이미지가 구축된 것은 하나의 큰 수확이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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