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의 조직력, 훨씬 단단해졌다."
현역 NBA(미국프로농구) 베테랑 심판이 모비스의 전력을 극찬했다.
주인공은 리온 우드 심판. 62년생으로 NBA에서 12시즌 선수로 활약했다.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84 LA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기도 했다. 심판으로 일한지만 18년이 됐고, 플레이오프에서 주심을 맡을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는 유명한 심판이다. 다혈질인 미국 현지 선수들도 우드 심판의 콜 앞에서는 한마디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을 정도.
모비스와 우드 심판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년 전 모비스가 LA 전지훈련을 처음 왔을 때부터 우드 심판은 모비스의 연습경기 주심으로 나섰다. 그 때부터 모비스 선수들을 지켜봤으니, 미국 현지에서는 누구보다도 모비스 팀에 대해 잘 알고있는 인물이다.
우드 심판은 이번 전지훈련 동안 치러진 4번의 연습경기 중 3, 4차전에서 휘슬을 물었다. 4차전 후 만난 우드 심판에게 모비스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니 꽤나 심도깊은 답변이 돌아왔다. 일단, 모비스 팀 전반에 관한 질문에 우드 심판은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느껴졌는데, 지난해에 비해 그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실제, 모비스는 미국 현지팀과의 연습경기 1, 2, 3차전에서 완벽한 수비 전술을 구사하며 3경기 모두에서 대승을 거뒀다.
팀의 주축인 양동근과 함지훈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우드 심판은 "양동근은 4년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함지훈에 대해서는 "올해 보니 외곽슛까지 장착했다. 골밑 플레이가 좋았던 선수인데 상대 선수들이 앞으로 수비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지훈은 이번 전지훈련 동안 외곽슛 위주의 플레이를 몸에 익히기 위해 노력 중인데, 베테랑 심판의 눈에는 함지훈의 달라진 플레이가 한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LA=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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