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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에 구원 등판했다. 브룩스 라일리를 대신했다. 첫 타자 숀 할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등판 초구는 91마일 짜리 투심(직구)였다. 그는 경기 전 메이저리그 등판 초구는 직구를 던지겠다고 말했었다. 볼이 됐다. 심판이 올라와 임창용에게 주의를 주었다. 침을 바른 동작을 본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그립을 잡을 때 미끄럽다. 그래서 침을 바르고 닦았는데 마운드 위에서 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았다. 임창용은 경기 뒤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걸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도 지적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했다. 결국 8구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출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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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⅔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3마일(포심 직구, 약 150㎞)이었다. 투구수는 14개. 스트라이크 7개, 볼 7개였다. 볼이 너무 많았다. 직구(투심 포심) 13개, 변화구(체인지업) 1개였다. 위기 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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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5일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그는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에 이어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4번째 한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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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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