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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또 달랐다. 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서울은 원정에서 부산과 스플릿 첫 라운드에서 격돌했다. 경기를 앞둔 최 감독은 "이제 1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차원이 다른 흥미로운 일전이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판이 깔리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탤런트 기질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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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대로 된 대결이 아니었다. A매치 기간에 벌어진 이날 두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잃었다. 서울의 출혈이 더 컸다. 하대성을 비롯해 고요한 윤일록이 홍명보호에 차출됐다. 몬테네그로대표인 주포 데얀은 유럽으로 날아갔다. 부산도 중원사령관 박종우가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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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출전한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다만 약속된 플레이나 템포에서 둔탁한 면이 있었다. 좋은 기회를 못 살린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있다. 페널티 박스안에서 좀 더 냉정함을 유지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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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의 관중은 1816명에 불과했다. A매치 기간에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여유가 없는 일정상 이해는 된다. 그러나 결과와 흥행에서 아쉬운 밤이었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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