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강원 감독의 칭찬릴레이가 화제다.
타깃은 주로 젊은 선수들이다. 울산전에서 득점한 최진호를 두고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 공간을 침투해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원톱 김동기에게는 "공격상황에서 볼 소유 능력이 향상됐다. 득점 찬스도 완벽히 만드는 모습을 보니 성장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시야, 패스, 몸싸움 모두 좋아 앞으로 중원을 든든하게 지킬 일꾼"이라면서 "새로운 발견이라고 본다"며 박수를 보냈다.
찬사 뒤에는 속뜻이 숨어 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활약이 고참들에게 자극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우리팀에는 메시가 와도 혼자 움직일 수 없다. 선발 뿐만 아니라 백업, 코칭스태프, 관중 모두 하나가 되어야 저력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스플릿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강등권에 처진 팀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남은 일정 중 절반 이상을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김 감독은 "현재 조직력은 70~8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좀 더 견고하고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전술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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