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복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통증 이후 2번째 불펜피칭에서 깔끔한 모습으로 실전 등판에 합격점을 받았다.
니퍼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했다. 비가 내려 질퍽해진 마운드 위에서도 54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6일 불펜 피칭(46개)에 이은 두번째 몸풀기. 투구 후 니퍼트는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통역을 통해 "아픈데는 없다. 감각도 괜찮았다. 준비 됐다"며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정명원 투수코치는 "초반 35개의 공을 던질 때까지는 어깨가 일찍 열리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 공백으로 인한 감각 문제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35개 이후에는 공을 때린다는 느낌이 들고 왼쪽 어깨도 열리지 않았다. 추후 일정은 니퍼트와 의논해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7월 17일 NC전 이후 등 근육통으로 후반기부터 개점 휴업 중이다. 니퍼트의 공백으로 두산은 그동안 불펜 과부하가 불가피했다. 2군 경기를 1차례 소화한 후 다음주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니퍼트는 16경기에 출장해 106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중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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