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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C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우리가 언제까지나 신생팀은 아니다. 4월에 못한 것에 비하면 지금은 잘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계속 신생팀의 기준으로만 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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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시즌 NC에 대한 모든 평가잣대는 후하다. '이제 첫 해인데…', '신생팀이니까'라는 생각에 NC에 대해선 모든 게 너그럽기만 하다. 특히 프로팀으로서 우선시해야 할 가치인 성적에 있어선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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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우리도 내년엔 신생팀이 아니다"란 말로 모든 걸 정리했다. 지금의 '잘한다'는 평가에 안주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다. 시즌 막판임에도 그는 끊임없는 주전 경쟁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 선수들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시즌 종료 후 역대 두번째 2차 드래프트가 기다리고 있지만, 보호선수 명단이 40인이라 지난 2011년 이재학 같은 '대박'은 또다시 기대하기 힘들다. 현재 주축을 이루고 있는 기존 구단으로부터 데려온 특별지명 선수들 역시 1군 데뷔 전 한시적인 지원책이었다.
하지만 NC에겐 여전히 두 가지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NC는 올해 신생팀 특전으로 외국인선수 3명 보유, 1군 엔트리 1명 확대의 혜택을 받았다. 이 혜택은 내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1군 진입 후 2년이란 시간 동안 갖는 한시적 이점. NC에겐 내년이 마지막 기회다.
엔트리 1명 추가 보유의 경우 효과가 미미할 지 모른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3명은 다르다.
NC는 올해 3장의 카드를 모두 선발투수로 썼다. 팀과 궁합이 안 맞았던 아담이 중도에 낙마하긴 했지만, 찰리와 에릭이라는 수준급의 투수들을 건졌다. 팀내 최다승(9승)의 찰리는 평균자책점 1위(2.60)에서 나타나듯, 외국인선수 중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릭은 3승(8패)에 그치긴 했지만, 다소 승운이 없었고 이닝 소화력만큼은 탁월하다. 현재로선 에릭 만한 투수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둘 모두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NC는 올해 이재학이라는 확실한 토종에이스를 건졌다. 5선발 후보군엔 노성호 이성민 이태양 등 유망주들이 많다. 아담의 자리를 대신할 새 외국인선수 1명만 잘 뽑아도, 원투스리 펀치에 5선발까지 탄탄하게 돌아갈 수 있다. 올해 NC가 신생팀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 역시 '선발 야구'였다.
'올해가 마지막!' 보상선수 없는 FA 영입, 맘만 먹으면 4강?
여기에 또 한 가지 엄청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올 겨울, 마음만 먹으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대박'을 낼 수도 있다.
NC에겐 FA 영입시 신청자수에 관계없이 3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신생팀 특전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머지 8개 구단에 비해 '절대 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보상선수 없음'이다.
NC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내야수 이호준과 이현곤을 데려왔다. 이미 8명을 특별지명하면서 80억원을 쓴 상황에서 무리한 지출은 불가능했다. 대신 '우량주'에게 베팅했다. 나이는 있지만 경험 있는 베테랑들은 비용 대비 효용 가치가 높았다.
둘을 데려올 때도 NC는 전 소속팀에 보상선수를 주지 않았다. 선수층이 얇은 신생팀에게 주는 특전이었다. 국내 FA 규정상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를 전 소속구단에 줘야 하는데 모두 보상선수 없이 돈으로만 해결했다. 선수 출혈은 없었다.
이 혜택 역시 1군 진입 첫 해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신인드래프트나 외국인선수 보유 등 다른 혜택과 마찬가지로 기한은 '2년'이다. 올해 역시 FA 시장에서 보상선수 출혈 없이 대어들을 영입할 수 있다.
사실 한국프로야구 FA 시장에선 보상선수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1군 주전급 선수에 백업선수를 넣다 보면, 어느새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은 꽉 차게 된다. 그동안 수준급의 보상선수가 이적 후 기량이 만개하는 경우도 많았다. 거액을 준 FA 선수가 실패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NC는 이런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올해 FA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대형 선수가 많다. 영입 가능한 3장의 카드를 모두 쓸 수도 있다. NC가 거액의 돈을 풀 수만 있다면, 단숨에 내년 시즌 4강 후보로 올라설 수도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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