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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 홍명보 감독의 뚝심이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단골 단어 또한 '경험'이다. "전반에 미드필드에서 볼을 많이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프타임 때 수정을 해서 후반에는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 세트플레이 실점이 아쉽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경기였다." 크로아티아전의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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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서도 느껴진다. 이청용은 최강희호에서 'Mr. 쓴소리'로 통했다. 가감없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홍명보호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미소가 흘렀다. 그는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이 리드를 잘 해줬다. 우리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내용과 결과 모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단점을 일찍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오히려 잘된 일이다. 만약 우리가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계속 이어 나갔다면, 오히려 더 불안했을 것이다. 상대가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가 배울 부분이다. 경기 운영 방식이나 패스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흐름을 내줬다. 찬스서 골을 넣지 못하는 등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린 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경기였다. 다음 소집 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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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 필요한 것은 채찍이 아닌 시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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