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릭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홈런포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에릭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졌지만, 홈런 한 방에 승리투수 요건을 날려 버렸다.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1회초 1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2회는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3회 1사 후 신본기에게 볼넷, 조홍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놓쳤지만, 정 훈과 손아섭을 유격수 앞 땅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 로케이션이 원활히 되자 상대 방망이를 쉽게 이겨냈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종윤을 2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해지만, 다음 타자 전준우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5회엔 2사 후 조홍석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 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양팀은 0-0으로 팽팽했다. 하지만 에릭은 6회 실투 하나에 울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박종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B0S에서 던진 2구째 143㎞짜리 투심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몰렸다. 박종윤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대형홈런을 날렸다.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에릭은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장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첫 아운카운트를 만든 뒤 황재균과 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주무기인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에릭은 7회까지 책임졌다. 투구수는 110개.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를 내줬지만 볼넷을 1개만 허용하는 등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커브와 포크볼을 활용해 탈삼진도 6개나 잡아냈다.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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