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외국인 강타자 발렌틴이 11일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55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 오 사다하루의 1964년 55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역시 일본 무대에서 55홈런을 쳤던 터피 로즈(2001년) 알렉스 카브레라(2002년)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발렌틴은 이제 일본 야구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야쿠르트가 20경기를 더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발렌틴은 역대 가장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이제 1개만 더 치면 최다 홈런 신기록이 수립된다.
그동안 일본의 자존심을 지켜왔던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은 발렌틴에 대해 "대단하다. 멋지다.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힘만으로 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닛폰이 보도했다.
발렌틴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상대 투수가 승부를 피하지 않을 것이다. 발렌틴이 어디까지 가는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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