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이재용이 지난 11일 방송한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화제다.
이재용은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배우다. 하지만 '주군의 태양' 11회에서 이재용은 죽은 자이언트몰 회장으로 등장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자이언트몰 회장의 유령 이재용은 장례식에 온 공실(공효진)에게 자신의 아들 이종혁이 못 보도록 자신의 별장에 있는 카메라 속의 여자사진을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내연녀의 품에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가 도착했을 때 아버지가 쓰러져 실려간 별장안엔 여자의 향수냄새가 있었던 것.
별장에 온 공실과 중원(소지섭)은 그 사진 속 여인의 정체를 확인하고 회장의 아들을 불러 "당신 아버지가 감추던 여자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공실은 "딱한장 남은 사진이다. 당신아버지가 감추고 품고 살았던 여자다"고 말했다. 사진속에는 회장이 여장을 하고 찍은 모습이 들어있었다.
실제로 이 촬영 때 배우 이재용의 여장 촬영으로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한 촬영 관계자는 "이재용이 사진 촬영을 위해 여장을 하자 공효진 등 배우와 스태프들은 폭소를 터뜨려 한동안 촬영이 중단될 정도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군의 태양' 11회는 태공실과 주중원의 두번째 키스신이 그려지며 전국 시청률 18.3%(닐슨 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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