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실수로 족했다. 두번째는 깔끔한 안타로 군산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답을 했다.
KIA 신종길은 11일 군산 SK전서 1-1 동점이던 9회말 2사 만루서 SK의 철벽 마무리 박희수로부터 깨끗한 끝내기 우전안타를 쳤다. 매우 극적인 순간. 그러나 그의 마음속엔 아쉬움이 있었다. 이전에 자신의 방망이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것. 7회말 2사 만루서 박정배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당한 것이 아쉬웠고 9회 다시 온 만루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신종길은 7회를 회상하며 "첫번째 기회에서 초구를 쳤는데 그것이 파울이 되면서 위축됐었다. 결국 삼진을 당했다"고 했다. KIA 이명수 타격코치의 원포인트 조언이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삼진 먹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니 이 코치님이 포인트를 조금 앞쪽에 두자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9회에 박희수가 몰려있는 상황이라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질 것을 예상하고 직구를 노렸는데 맞았다"고 했다.
첫 풀타임 출전은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조금씩 경험이 쌓이며 신종길은 발전하고 있다. "사실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한 신종길은 "경기를 할수록 어려운 부분들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올시즌 33번째 끝내기 안타였고 통산 860번째. 그러나 신종길에겐 처음 느낀 짜릿함이었다.
군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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